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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가격인상 - 처음처럼, 새로 가격인상 7%인상

by 나만의 사랑스런 아이스크림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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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가격인상  -   처음처럼,  새로 가격인상 7%인상

 

 

 
소주 가격인상 

 

 

 

 

원가 상승 이유로 7% 인상 예정
클라우드 등 맥주는 안 올릴 듯

서울의 한 대형마트 소주 판매대. 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도 소주 가격을 조만간 인상하기로 하면서 연내 국내 모든 소주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1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소주 브랜드 '처음처럼'과 '새로'의 출고가 인상 계획을 며칠 안에 공지할 예정이다.

출고가 인상은 통상 공지 시점에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나 이뤄진다. 인상 폭은 다른 업체들과 비슷한 7%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
 
 
 
 
 
 
소주 가격인상 처음처럼 새로 가격
롯데칠성의 소주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이다. 올해 앞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는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것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차례로 인상했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는 지난 10월 11일부터 '카스' '한맥' 등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평균 6.9% 올렸다.

소주 시장을 지배하는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부터 소주 브랜드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출고가는 6.95% 올리고 '테라' '켈리' 등 맥주는 평균 6.8% 인상했다.

그러자 무학, 보해양조, 대선주조, 맥키스컴퍼니, 한라산 등 지역 소주 업체들도 뒤따라 가격을 올렸고 금복주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국내 모든 소주 브랜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 인상은 원가 인상으로 불가피하다는 것이 롯데칠성 측 입장이다. 실제 소주의 주원료인 주정 가격은 올해 10%가량 올랐고, 소주를 담는 병 가격도 20% 넘게 상승했다. 맥주는 수입 맥아와 홉 등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종량세 물가연동제에 따라붙는 세금도 인상됐다.

또 내년 1월 국산 소주에 기준판매비율이 도입되면 소주값 인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어 주류업체들이 연내 인상에 서두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기준판매비율은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을 정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원가에서 기준판매비율만큼을 뺀 액수가 과세표준이 된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 부담도 줄어들어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출고가격이 1247원인 참이슬의 공장 출고가는 내년부터 1115원으로 10.6% 인하된다.

다만 클라우드 등 맥주 제품 가격은 이번에 올리지 않는다. 정부가 고공 행진하는 식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태스크포스(TF)까지 꾸리고 기업에 가격 인상을 자제하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소주와 맥주 가격을 모두 인상하면 큰 부담이 따를 수 있어서다.

더구나 롯데칠성은 최근 신제품 맥주 '크러시'를 유흥용에 이어 가정용까지 출시한 상황이어서 가격 인상이 신제품 성공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롯데칠성 맥주는 시장 점유율이 5% 미만으로 3분기 매출은 소주의 4분의 1 수준인 203억원에 불과하다.

다만 소주 가격 인상이 롯데칠성의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가격 인상을 예고했던 식음료 업체들의 경우 물가를 ‘밀착관리’하고 있는 정부의 압박을 못 이겨 철회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케첩, 카레 등의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던 오뚜기는 결국 가격 결정을 철회했다. 같은 달 초코그래놀라 등 요거트 제품 가격을 올리려던 풀무원도 인상 계획을 접었다.
 
 
 
오뚜기 가격인상 철회
오뚜기 가격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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